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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팬들은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귀환을 바라고 있지만, 마블은 컴백은 없다고 못 박았다.

마블 스튜디오 빅토리아 아론소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클라린과 인터뷰에서 “토니 스타크는 죽었다. 그것이 우리의 이야기다. 나는 부활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토니 스타크는 ‘어벤져스:엔드게임’ 마지막에서 빌런 타노스(조시 브롤린)와 대결을 펼치다 숨을 거뒀다.

캐릭터의 인기를 고려할 때, 그가 완전히 MCU를 떠나는 것에 대해 의문이 남았다.

마블팬들은 혹시나 그가 다시 복귀하기를 기대했으나, 이번에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08년 ‘아이언맨’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마블 시네마닉 유니버스의 얼굴이 됐다. 이후 10여년간 그와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 등 마블 히어로들은 수십억 달러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올렸다. ‘아이언맨’의 복귀는 그동안 이뤄놓은 성과에 흠을 남기는 것이다.

한편 마블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올해 단 한편의 영화도 개봉하지 못했다. 마블은 내년부터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마블 르네상스를 이끌 전망이다.

[사진 =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공식기자회견, 朴 7번 vs 文 4번.. 단편적 메시지 전달도 일방적 방식 선호
여야 지도부 회동도 7차례 그쳐.. ‘탁상·내편’ 정치에 ‘남자 박근혜’ 혹평도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1월 1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1월 1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박근혜 정부는 정치가 없다. 통하지 않고 꽉 막혀서 숨 막히는 불통정권이다.”

2016년 8월 31일,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현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변인이었던 윤태영 전 청와대 비서관이 발간한 ‘대통령의 말하기’란 책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하며 남긴 말이다.

“오늘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군림하고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2017년 5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 중 약속한 일부다. ‘불통’으로 악명 높았던 전 정권의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자신은 다를 것이라는 공언이기도 했다. 

하지만 3년 6개월여가 지나 임기 말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문 대통령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만들고,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역대 어느 정권보다 다채로운 매체와 방식을 통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데도 말이다.

왜 이런 지적들이 나올까. 야권을 비롯해 정치평론가나 논객들은 측근에 둘러싸여 그들의 말만을 듣고, 책상과 모니터 앞에서만 소통을 이야기하며 일방적인 의사전달에 치중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심지어 스스로 ‘불통’이라던 박 전 대통령보다 ‘대화’에 소극적이란 비난도 받는다. 진보논객이면서 반(反) 문재인 정권적 성향을 보이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과 뭐가 달려졌는지 모르겠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실제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다”고 했지만, 문 대통령이 언론 앞에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가진 횟수는 4번에 불과하다. 비공식 기자회견을 포함해야 9번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7번보다도 많아진다.

시민과 격 없는 대화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지만, 공개적인 소상공인과의 대화 혹은 간담회는 4번이었다. 통합의 정치를 강조했지만, 여·야 정당 지도부와의 만남은 7번, 거대양당 지도부와의 만남은 올해 5월 양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이 유일하다.

2019년 11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각본 없는 ‘국민과의 대화’를 추진했다. 이후 방송에 대한 논란이 일부 일었다. 사진=청와대
2019년 11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각본 없는 ‘국민과의 대화’를 추진했다. 이후 방송에 대한 논란이 일부 일었다. 사진=청와대

더구나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문 대통령의 공개일정을 전수조사해 지난달 2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총 4806건의 공식일정 중 3752건(78%)가 청와대 내부에서 이뤄졌으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일정은 ‘비서실 현안 업무보고’로 1234회였다.

게다가 문 대통령의 식사회동 횟수는 209회로 일주일에 1번꼴로 공개 식사회동이 이뤄졌을 뿐이다. 그마저도 가장 많이 초대된 인물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 45차례였다. 각료 중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9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9회)이 그다음이었다.파워볼게임

상황이 이렇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9월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전임 대통령을 ‘불통’으로 몰아붙인 문재인 대통령, 지금까지 기자회견 몇 번이나 했느냐”며 공개적으로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나아가 “대통령은 청와대 집무실과 관저에 고립돼 있다”며 “대통령은 국무회의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자신의 이야기만을 일방적으로 할 게 아니라 국민들이 궁금해 하고, 억울해하는 일에 대해 진솔하게 답해야 한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년 전인 지난해 11월 27일 한 토론회에서 이미 “문 대통령은 진영의 이익집단, 경제적 이익 공동체가 둘러싸고 있고, 소수의 진영그룹에 둘러싸여 있는 건 ‘남자 박근혜’ 같은 느낌”이라며 “(국민의 의견을) 듣는 것 같지만 잘 안 받아들인다”고 문 대통령의 소통문제와 측근정치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달라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이 제기한 10가지 현안에 대한 질문은커녕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충돌이나 외교·경제 등 논란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대통령과 청와대는 응답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청와대는 기자들의 질문조차도 선택적이고 형식적인, 때론 동문서답에 가까운 답변만을 내놓기 일쑤다.

이에 부산에 살고 있는 한 50대 남성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놓고 소통이 불편하다고 라도 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소통하겠다며 제대로 소통을 하지 않는 것 같아 오히려 배신감이 든다”며 “마치 대통령 주변에 두꺼운 차음벽이 설치된 느낌”이라고 강하게 우려했다.

서울의 30대 여성은 “소통을 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도 문제다. 점점 국민들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공정과 정의를 강조해온 대통령이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말만 앞세우는 모습을 국민들은 보고싶어 하지 않는다. 제발 말만이 아닌 실천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악뮤. 2020.11.16.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악뮤. 2020.11.16.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저희가 사람으로서, 음악적으로서 변하는 건 도전적인 일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해요. 음악적으로 들으시는 분들은 ‘또 다른 것 했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우리가 이렇게 커가고 있어요’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이찬혁)

남매듀오 ‘악뮤(AKMU)’가 약 1년2개월 만에 컴백한다.

16일 오후 6시 신곡 ‘해프닝(HAPPENING)’을 공개한다. 이수현의 첫 솔로곡 ‘에일리언(ALIEN)’이 공개된지, 꼭 한 달 만이자 악뮤 완전체로서는 정규 3집 ‘항해’ 이후 처음이다.

이수현은 이날 신곡 공개 전 온라인 간담회에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더 어린 척이나 더 어른스러운 척을 하지 않았어요. 사람으로서 성장한다면, 음악도 같이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올해 이찬혁은 스물 넷, 이수현은 스물한살이다. 대중은 두 남매가 10대 중반일 때부터 성장해온 모습을 지켜봤다. 선교를 하는 부모를 따라 몽골에서 생활하기도 한 악뮤는 2013년 SBS TV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2’에서 우승하면서 주목 받았다.

이후 2014년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낸 데뷔 정규앨범 ‘플레이’가 대박이 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이찬혁이 작사·작곡한 모든 곡은 담백하고 따듯한 멜로디와 함께 순수한 노랫말로 큰 인기를 누렸다. 악뮤는 경험을 통한 성장을 음악에 가장 잘 녹여내는 팀으로, 이들이 발표한 음악을 순서대로 듣고 있으면 자연스레 성장서사가 보인다.

지난해 5월 이찬혁이 해병대를 전역한 이후 ‘항해’를 발매하면서, 이전까지 쓰던 이름인 악동뮤지션을 버리고 악뮤를 내세웠다. 악동뮤지션의 악동의 한자는 즐거울 락(樂), 아이 동(童)을 사용한다.

이수현마저 지난해 만 스무살이 되면서 둘 다 성인이 돼 악동이라는 말 자체가 음악을 표현하는데 제한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악뮤’로 팀 이름을 다시 결정했다.

[서울=뉴시스] 악뮤. 2020.08.11.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악뮤. 2020.08.11.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항해’는 좀 음악적으로 탄탄한 완성도를 인정 받았고, 악뮤의 제대로 된 성인 뮤지션 신고식이 됐다. 특히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당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올킬’, 장기 집권했다. 1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도 멜론 일간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찬혁은 ‘항해’는 결과가 좋지 않았어도 스스로 만족도가 높았던 앨범이라고 했다. ‘해프닝’ 역시 그런 생각으로 작업했다. ‘해프닝’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잇는 후속곡 같은 느낌이다. 전작이 이별의 절정을 담았다면, ‘해프닝’은 이별 그 후를 담았다.

이찬혁은 ‘해프닝’애 대해 “다음 정규앨범과의 연결고리가 되는 곡이라, 가볍게 선보이려고 했어요. 싱글이라 약간은 ‘간식 같은 느낌’으로 만들었죠”라고 소개했다.

이수현도 “정규앨범을 만들 때는 저희의 피와 살을 갈아서 작업을 하는데, 이번 신곡은 우리에게도 환기가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했다”고 거들었다.

‘해프닝’은 이찬혁이 작사·작곡·프로듀싱했다. 그룹 ‘아이콘(iKON)’의 히트곡 ‘사랑을 했다’를 공동 작곡한 밀레니엄(MILLENNIUM)과 기타리스트 시황(SIHWANG)이 참여한 곡이다.

악뮤가 다른 뮤지션들과 작업하는 건 드문 일이다. 이찬혁은 “악뮤와 작업하는 건 진입장벽이 높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어요. 그런 생각을 깨보려고 협업을 했죠. 다양한 모습을 시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시스] 악뮤. 2020.06.30.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악뮤. 2020.06.30.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향후 협업해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냐는 물음에 두 사람 모두 가수 이소라를 꼽았다. 이찬혁은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에서 악뮤의 ‘달’을 이소라가 이수현과 함께 부르는 걸 보고, “이소라 선배님과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날 지배했다”고 전했다.엔트리파워볼

이수현도 이소라에 대해 “워낙 가요계 ‘유니콘’ 같은 선배님이시라, 모두의 협업 희망 리스트에 계신 분”이라고 했다.

코로나19로 가요계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 가운데, 두 사람은 내적인 성장에 집중했다.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한 해였고, 저희도 그런 상황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소중한 한해였죠. 음악적인 것을 포함해서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엿 봤고, 성공적으로 돼 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거든요. 대외적으로 알려진 건 없지만, 제 스스로를 가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이찬혁)

“올해 초 전국투어가 다 취소돼 아쉬움이 너무 컸어요. 아무리 가수가 좋은 음악, 가치 있는 음악을 만든다 해도 듣는 분들이 없다면, 소용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올해를 이렇게 보내면 안 되겠다 싶어, 가수 이수현이 아닌 스물두살 이수현을 발견하고자, 최근 새로운 취미도 가지며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이수현)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뉴스엔 안형준 기자]

MLB.com이 토론토를 고평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15일(한국시간) 다소 이른 2021년 각 지구 예상 우승팀을 선정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정됐다. MLB.com은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아닌 토론토를 골랐다.

MLB.com은 “토론토는 2020시즌 큰 걸음을 뗐다”며 이번 오프시즌 강타자와 에이스를 영입하고 네이트 피어슨 등 유망주들이 빅리그 레벨로 자리잡는다면 지구 우승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탄탄한 유망주 층과 여유있는 재정으로 이런 것들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사실 모든 ‘IF’가 현실이 된다면 우승하지 못할 팀은 없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시장에서 트레버 바우어와 J.T. 리얼무토,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하고 크리스 데이비스가 2013년의 기량을 되찾고 트레이 만시니가 완벽히 건강해지고 양키스와 보스턴이 올해처럼 부상, 부진에 시달린다면 충분히 동부지구 챔피언이 될 수 있다.

MLB.com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팀으로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았다. 시애틀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LA 에인절스 등을 제치고 선정된 이유는 토론토가 동부지구 1위로 선정된 것과 비슷했다. 토론토의 1위 전망이 더욱 황당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그래도 나머지 4개 지구는 비교적 상식적인 전망이 나왔다. MLB.com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내셔널리그 각 지구 예상 우승팀으로 LA 다저스(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중),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동)를 각각 선정했다.(자료사진=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삼성도박2[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또 한 바탕 광풍이 몰아칠 것인가. 삼성의 30대 프랜차이즈 선수 A가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내사를 완료하고 공식 수사로 전환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A의 혐의가 입증되면 2015년 KBO리그를 떠들썩하게 만든 프로야구 선수의 상습 도박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찰은 최근 불법 사설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을 검거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 삼성 소속 A가 연루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이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A가 상습 도박으로 100억원대 빚을 지고 있고, 조직폭력배들이 수시로 A를 찾아 빚독촉을 했다. 그러던 중 A와 그를 따라다니던 폭력배가 동시에 종적을 감췄다. 불법 도박장 운영 업주뿐만 아니라 연계된 조직 폭력배, 불법 대부업체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 참고인 한 명이 사라지자 경찰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도박
두 달 가량 행방이 묘연하던 A는 최근 구단 관계자들과 연락을 하고는 있지만 어디에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단측도 처음에는 “개인 사정이 있는지 훈련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고 발뺌을 하다가 “도박에 연루됐다는 소문은 우리도 들어 알고 있다. 본인 말로는 소문처럼 100억원대 빚은 아니고, 스스로 채무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더라”고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문제는 A의 행방이 여전이 묘연하고, 구단이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A는 이미 2015년 해외 원정도박 파문 때 사법처리 보류 판결을 이끌어낸 과정을 알고 있는 터라 같은 방식으로 수사망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도박최종
A가 거액의 도박빚을 지고 도주 중이라는 얘기도 꼬리를 물고 있다. A의 한 지인은 “지인들에게도 채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도 수 차례 돈을 빌려줬는데, 그 액수가 상당하다. 받을 생각이 없어 신경쓰고 있지는 않지만 변제 능력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지인도 “선수단 내부에서도 A와 연락 되는 사람이 없다. 과거에 친했던 동료들조차 A와 연락을 끊고 지낸다”고 귀띔했다. 선수단 내에서는 A의 일탈을 이미 인지한 상태인데 특히 포지션이 같은 베테랑 선수들 사이에서는 ‘외부에 알려지면 구단뿐만 아니라 야구계 전체가 또 한 번 광풍에 휩싸일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돌았다고 한다.

타구단 고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이미 회자된 문제다. 수도권 구단의 한 단장은 “A가 도박 중독에 빠져 거액의 빚을 지고 도망다니고 있다는 소문을 최근 들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하지만, 꽤 사안이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파워볼게임
누구 물음표
삼성은 잊을만 하면 도박 문제가 불거진다. 2000년대 초반 삼성에 몸담았던 왼손투수 B는 상습 도박 때문에 거의 매일 조직폭력배들에게 시달렸다. 외부로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선수단 내에서도 ‘개가 똥은 끊어도 B가 도박은 못끊을 것’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B와 어울려 다니던 선수들 중 일부가 강원랜드 등 카지노 출입을 시작했고, 온라인 도박으로 범위가 확장됐다. 2015년 검찰이 사법처리보류 결정을 내린 해외 원정도박도 구단이 최초 일탈행위를 관대하게 다뤘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찰은 이미 한 차례 골든타임을 놓쳤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수사망을 좁혀갈 것으로 보인다. 타깃이 A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그가 KBO리그에 몰고올 파문은 작지 않아 보인다. A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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