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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올해 최고의 트레이드는?

코로나 19 여파로 대부분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2020 KBO리그. 조용하게 진행되던 리그 중에도 각 팀들은 서로의 수익을 따져가며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올시즌 트레이드 사례를 살펴보고 활약상을 사진과 함께 각 팀간의 희비를 정리해보았다.(25일 기준)

#1 박준태 ↔ 장영석
박준태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104경기에 나와 타율 0.245에 출루율이 무려 0.404를 기록 중이다. 좋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높은 출루율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 장영석은 11경기 출전해 타율 0.129 안타 4개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1회말 무사에서 KIA 장영석이 두산 박건우의 3루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가오슝, 손용호 기자] 손혁 감독으로 수장이 바뀐 키움 히어로즈가 2019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대만의 최남단 가오슝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14일 박준태가 프리배팅을 하고 있다./spjj@osen.co.kr
[OSEN=고척, 곽영래 기자]3회초 무사 박준태가 주효상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잠실, 민경훈 기자]4회초 1사 주자 2루 키움 박준태가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3루롤 몸을 던지고 있다./ rumi@osen.co.kr
[OSEN=곽영래 기자]/youngrae@osen.co.kr

#2. 차재용+전병우 ↔ 추재현
롯데는 미래를 내다보고, 키움은 즉시전력감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전병우는 2015년 프로 데뷔 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던 짜릿한 순간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 6월 2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데뷔 첫 한 경기 최다인 4안타를, 6월 6일 LG전에서 데뷔 첫 끝내기 안타, 그리고 9월 9일 SK와 원정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반면 추재현은 13경기 출전해 타율 0.125로 공수에서 모두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OSEN=부산, 최규한 기자]1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두산 박건우의 플라이 타구를 롯데 중견수 추재현이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롯데 추재현. / dreamer@osen.co.kr
[OSEN=고척,박준형 기자]5회초 1사 2루 두산 허경민의 내야땅볼 타구를 전병우 3루수가 호수비 펼치며 1루로 송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고척, 이대선 기자]2회말 2사 2루에서 키움 전병우가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바주카포를 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고척, 민경훈 기자] 200902 키움 전병우./rumi@osen.co.kr

#3. 오태곤 ↔ 이홍구
오태곤은 SK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인 KIA전에서 3안타를 때려내며 트레이드의 성공을 예감하게 했다. 8월에만 타율 0.306, 1홈런 8타점으로 활약한 오태곤은 9월엔 타율 0.313, 2홈런 8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한 이홍구는 최근 10경기동안 타율 0.278 5안타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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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민경훈 기자]2회말 2사 주자 1,3루 SK 오태곤이 좌익수 왼쪽 재역전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후 2루에서 조동화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인천,박준형 기자]8회말 2사 3루 SK 오태곤이 2점 홈런을 날린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수원 , 곽영래 기자] 2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2사 1루 KT 이홍구가 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곽영래 기자]200824 KT 이홍구 /youngrae@osen.co.kr

#4. 장현식+김태진 ↔ 문경찬+박경수
KIA 김태진은 트레이드 전까지 NC에서 37경기에 타율 0.217 1홈런 6타점 OPS 0.542로 부진했다. KIA 이적 후 재활을 마친 김태진은 9월 5일 1군에 합류해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08 12안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장현식은 지난달 12일 트레이드로 NC에서 KIA로 둥지를 옮긴 뒤 구원으로만 16경기에 나서 3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7.02를 기록했다.
문경찬은 NC 유니폼을 입고 치른 데뷔전에서 2홈런을 맞고 무너졌지만 최근 7홀드 기록하는 등 차츰 적응해 가고 있다.

[OSEN=수원,박준형 기자]2회초 무사 1루 KIA 김태진이 2루타를 날리고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광주, 최규한 기자]5회말 2사 2루 상황 KIA 최원준의 우중간 1타점 3루타 때 홈을 밟은 주자 김태진이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광주, 최규한 기자]경기 시작을 앞두고 KIA 윌리엄스 감독과 김태진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광주, 최규한 기자]5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KIA 김태진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수원,박준형 기자]3회말 KIA 선발투수 장현식이 강판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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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최규한 기자]8회초 NC 투수 문경찬이 이적 후 첫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8회말 마운드에 오른 NC 투수 문경찬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5. 이승진+권기영 ↔ 이흥련+김경호
이승진은 올시즌 선발로 5경기 나와 2패, 평균자책 7.17을 남겼지만 9월부터 불펜으로 등판해 1승 1홀드를 기록하며 두산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 SK로 이적된 이흥련은 주전 포수 이재원의 부상공백을 메우며 이적 후 2경기에서 연속 홈런포를 날리며 연착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타욜 0.244 홈런 3개를 기록하고 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2사 2루에서 두산 이승진이 KT 강백호를 땅볼로 처리하고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잠실, 곽영래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두산 이승진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8회초 1사 1, 3루 상황 삼성 김동엽을 병살타로 이끌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두산 투수 이승진과 포수 박세혁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SK 이흥련.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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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문학,박준형 기자]1회초 SK 이흥련 포수가 사인을 주고 받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문학,박준형 기자]5회말 SK 선두타자 이흥련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문학,박준형 기자]5회초 한화 공격을 막은 SK 핀토와 이흥련이 이야기 나누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   soul1014@osen.co.kr

#6.이태양 ↔ 노수광
이태양은 최근 10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48을 기록하며 SK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 노수광은 부상 이용규 대신 주전 중견수를 맡으며 리드오프로 활약하고 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6회말 SK 이태양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인천, 민경훈 기자] 23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를 마친 SK 이태양이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인천, 민경훈 기자]6회초 마운드에 오른 SK 이태양이 힘차게 공을 뿌리며 이닝을 마무리 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인천, 민경훈 기자]2회초를 1사 주자 만루 한화 노수광이 1루수 왼쪽 내야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OSEN=고척, 민경훈 기자]4회초 무사 주자 1,2루 한화 반즈가 중견수 왼쪽 1타점 적시타때 노수광이 홈으로 몸을 날려 세이프된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신한은행SOL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1사 3루 한화 노수광이 달아나는 우월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cej@osen.co.kr

#7.홍건희 ↔ 류지혁
홍건희는 승리조로 투입되며 두산 불펜에 스피드를 더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50. 반면 두산 슈퍼백업으로 활약했던 류지혁은 허벅지 근육 파열 진단을 받으며 1군에서 빠져 있다.파워볼

[OSEN=잠실, 김성락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두산 홍건희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낚았다.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변신한 함덕주의 호투와 오재일, 김재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10-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경기 종료 후 두산 홍건희, 최용제 배터리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cej@osen.co.kr
[OSEN=수원 , 곽영래 기자]1회초 1사 2루 KIA 류지혁이 김규성의 안타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인천, 박준형 기자]9회초 기아 유민상의 안타때 1루 주자 류지혁이 주루 과정에서 부상 당해 들것에 실려나가고 있다. . /   soul1014@osen.co.kr
[OSEN=인천, 민경훈 기자] KIA 류지혁./ rumi@osen.co.kr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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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도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미도가 ’18 어게인’ 교복 연기 소감을 밝혔다.

배우 이미도는 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년 전..내 인생에 교복은 끝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끝나지않는고딩연기 #나동안아닌데 #어찌하여지금까지 #촬영할때마다현타 #에이틴어게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이미도는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 촬영현장에서 교복을 입은 채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무엇보다 이미도는 교복 연기할 때마다 현타가 온다는 심경을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8 어게인’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허벅지가 조금 불편하다.”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허벅지 조금 불편해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김하성은 지난달 30일 고척 KIA전서 5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김수환으로 교체됐다. 1회 3루 땅볼, 3회 유격수 땅볼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타선 응집력이 크게 떨어진 키움으로선 김하성의 선발라인업 제외가 큰 타격이다. 지난달 30일 경기의 경우 1회 2점을 선취한 뒤 경기 내내 단 1점도 뽑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3연패하면서 KT 위즈에 2위를 내준 상태다.

손혁 감독은 1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허벅지가 조금 불편하다. 오늘까지 쉬게 해주려고 한다. 경기 후반에 상황에 따라서 출전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키움은 박준태(좌익수)-김혜성(유격수)-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김웅빈(1루수)-에디슨 러셀(2루수)-변상권(중견수)-박동원(포수)-전병우(3루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하성이 빠진 3유간은 김혜성이 책임진다. 변상권이 외야에 포진했다.

의대생 국시 응시의사 표명 (서울-연합뉴스) 9월 24일 자양동에 위치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관계자가 출입구를 관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의대생 국시 응시의사 표명 (서울-연합뉴스) 9월 24일 자양동에 위치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관계자가 출입구를 관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의료계가 연일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의 의사 국가고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가운데, 전국의 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에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않을 경우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제시하라는 성명을 냈다.동행복권파워볼

전국 113개 병원 전공의들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내년에 2천7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할 경우 향후 수년간 국가 보건의료체계에 큰 공백이 발생할 것”이라며 “정부는 현실적 대안없이 의대생들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대생들의 단체행동 유보에 대한 용단을 모욕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정부와 국회는 의사 수급 부족으로 발생할 국가 보건의료체계 위협에 대해서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가 의·정 합의를 기만하는 움직임을 지속할 경우 우리는 다시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의대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의 정책에 반대해 국시 응시를 거부해오다 지난 24일 “응시 의사를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의료계에서는 당장 내년에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않았을 때의 문제를 고려해 의대생의 국시 재응시를 허용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 정부는 ‘국민적 동의’가 없다면 국시 재응시 기회를 주기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다른 국가시험과의 형평성, 공정성 등을 살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지난 8일부터 시작해 4주째에 접어들었다.

(서울=연합뉴스) 113개 병원 전공의들이 30일 발표한 성명서. 2020.09.30. [113개 병원 전공의 일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113개 병원 전공의들이 30일 발표한 성명서. 2020.09.30. [113개 병원 전공의 일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113개 병원 전공의들이 30일 발표한 성명서. 2020.09.30. [113개 병원 전공의 일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113개 병원 전공의들이 30일 발표한 성명서. 2020.09.30. [113개 병원 전공의 일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andi@yna.co.kr

[TV 리뷰]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장님만 옛날에 머물러 있어”

[김종성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26번째 골목은 서울 광진구 중곡동이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찰영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 시행돼 골목상권은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솔루션도 난항을 겪었다. 1/2 어묵집, 만두 없는 만둣집, 치즈롤까스집 모두 삐걱거린다는 느낌이 강했다. 백종원의 얼굴도 수척해 보였다. 그만큼 고민이 많다는 방증이었다.

“사장님만 옛날에 머물러 있는 거예요.”어묵집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15년 동안 장사를 해온 사장님은 어묵 국물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맛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했다. ‘그럼 솔루션을 신청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은 백종원이 맛 평가에 단숨에 해결됐다. 백종원은 사장님의 국물이 ‘다 아는 맛’이라고 혹평했다. 동네에 있을 법한 평범한 어묵을 굳이 여기까지 와서 먹진 않을 거라는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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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한 장면
ⓒ SBS

그렇다면 떡볶이는 어땠을까. 백종원은 ‘옛날 떡볶이’라면서 추억의 맛이라고 평가했는데, 그건 칭찬으로 한 말이 아니었다. 맵지도 달지도 않고 특색이 없다는 뜻이었다. ‘서당개협회’ 김성주와 정인선도 ‘초등학교’도 아니고 ‘국민학교’ 앞 떡볶이 맛이라며 갸우뚱했다. 어설픈 초보 분식집보단 낫지만, 재료가 단순해서 요즘 사람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없는 맛이었다.

15년 동안 장사를 해온 사장님은 15년 전 수준에 여전히 머물러 있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됐다. 요즘 잘 팔리는 어묵을 먹어 봤다면 ‘우리 어묵 맛있는데. 우리 국물 맛있는데’라는 자화자찬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맛’에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했다. 백종원은 비교가 될 수 있는 다른 어묵집을 방문해 볼 것을 권유했다. 스스로 발전의 필요성을 느껴보라는 취지였다. 

“저도 궁금한게 (사장님이) 만드신 매운 어묵이 대구나 오산 것보다 맛있어요?”

그렇게 시작된 ‘어묵투어’는 생각보다 효과적이지 않았다. 사장님은 갑자기 고급 어묵을 도입해 가격을 높이겠다고 했다가 백종원에게 혼쭐이 났다. 경쟁력을 갖추는 게 우선이었다. 사장님의 새로운 해결책은 ‘매운 어묵’이었다. 대구 서문시장과 오산의 매운 어묵집을 다녀온 사장님은 그곳의 ‘단점’을 먼저 봤다. 그리고 자신만의 해법을 찾아냈다. 백종원은 여전히 의아하다는 표정이었다. 

일단 맛을 보기로 했다. 떡볶이는 다시 밀떡과 쌀떡 ‘섞어쓰기’로 되돌아갔다. 처음에 사장님은 떡을 섞어주면 안 되냐는 손님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후 다른 가게들을 둘러본 후 쌀떡만 쓰기로 했다가 또 다시 섞어쓰기로 회귀한 것이다. 백종원은 데자뷰 같다며 <골목식당>을 보긴 보냐고 따져 물었다. 군포 떡맥집에서 벌어진 일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적됐던 쿰쿰한 맛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그냥 떡볶이에 불과했다. 오히려 간은 좀더 세져서 짜다는 인상마저 줬다. 그렇다면 사장님의 ‘매운 어묵’은 어땠을까. 백종원은 먹기도 전에 문제를 제기했다. 고춧가루(에 기름기가 있어 산패되면서 군내가 나는 현상)를 풀었기 때문에 오래 끓일수록 군내가 날 거라는 지적이었다. 일반 어묵은 끓일수록 깊은 맛이 나지만 매운 어묵은 그렇지 않았다.

백종원은 대구나 오산의 매운 어묵집에서 어묵을 국물에 담가뒀는지 물었다. 사장님은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 백종원은 군내 때문에 어묵을 밖에 빼놓고 양념장을 발라줬을 거라고 설명했다. 사장님은 ‘어묵 투어’를 다니며 그곳의 단점만을 발견했을 뿐 정작 필요한 장점을 습득하지 못했다. 목적이 흔들리자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던 것이다. 

사장님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김성주가 지적했듯 익숙한 방식과 맛만 고수하다보니 시야가 좁아진 것이다. 사실 15년 동안 같은 일을 하다보면 흔히 생길 수 있는 일이다. 발전의 필요성을 느껴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보다 안주하는 쪽을 택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자신의 문제를 파악하기란 생각보다 어렵다. 외부의 눈으로 볼 땐 ‘훈수’를 둘 곳이 보이지만, 내 일이 되면 시야가 가려지는 법이다. 

백종원은 차라리 일반 어묵에 떡볶이 양념을 발라오도록 했고, (당연하지만) 눈으로 보기에도 그쪽이 훨씬 맛있어 보였다. 사장님은 그제야 매운 어묵에 대한 개념을 획득했다. 백종원은 지인을 통해 ‘마라 소스’를 받아온 후 본격적으로 어묵 소스를 개발했다. 그렇게 완성한 매운 어묵의 맛은 김성주와 정인선은 물론 제작진의 입맛까지 만족시킬 만한 퀄리티였다. 

1/2 어묵집 사장님이 겪는 어려움은 많은 시사점이 있다. TV로 볼 때는, 그러니까 남일일 때에는 문제가 훤히 보인다. 그러다보니 쉽게 비난도 하게 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상황으로부터 배워나가는 것이다. 추석 명절을 맞아 우리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파워사다리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종성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 ‘버락킴’ 그리고 ‘너의길을가라'(https://wanderingpoet.tistory.com)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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