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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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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힙합 대디’로서의 모습이 익숙할 수 있지만, 양동근(40)은 올해 데뷔 34년차가 된 베테랑 배우다. 아역 배우로 데뷔해 쉼 없이 달렸더니 어느덧 중견 배우급 연차를 쌓게 됐다. 이런 양동근이 배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을 영화를 만났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을 통해 독보적 개성, 흡입력 넘치는 연기를 뽐내며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제작 TCO 더콘텐츠온, 이하 죽인밤)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다. ‘시실리 2km’, ‘차우’ 등을 통해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SF와 스릴러 등 생소한 장르적 변화를 꾀해 완성했다.

양동근에게 ‘죽인밤’ 출연은 커다란 도전이었다. 이 작품은 코믹, 스릴러, SF 등 모든 장르를 종합선물세트로 담은 영화인 데다, 외계인 언브레이커블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만들어져 다가가기에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동근은 신정원 감독을 믿고 출연을 결심했다. 그는 “예전에는 몰입되지 않으면 작품 선택을 안 했다. 근데 결혼 이후 마음 가짐이 달라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정을 이끌다 보니 배우도 기술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해되지 않아도 뭐든 해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죽인밤’도 처음에 전혀 이해가 안 됐지만, 신정원 감독 작품이라는 말에 구미가 확 당겼다. 내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였다. 그래서 부딪혀 보자고 다짐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양동근은 극 중 양동근은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이자 양선(이미도)의 연인 닥터 장 역을 맡아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뽐냈다. 그는 똘끼와 호기심으로 언브레이커블을 연구하는 닥터 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이를 연기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다고 했다.

그는 “내 역량으로는 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도 내가 어떻게 나올지 가늠할 수 없었다. 그래서 무조건 감독님의 디렉션에 충실했다”라며 “사실 아직까지 배우들이 터지는 부분을 잘 모르겠다. 디렉션에 충실했던 게 먹힌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희소성 있는 소재를 보고 놀랐다. 근데 대본이 잘 읽어지더라. 캐릭터가 이해가 되진 않았지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대사마다 코드가 묻어 있었다. ‘초등학교 어디 나왔어요’ 대사를 봤을 때 뭔가 폭탄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 들었다. 작가님이 재밌다고 써놓은 걸 알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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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7년 드라마 ‘탑리’로 데뷔한 양동근은 시트콤 ‘뉴 논스톱’과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를 통해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우선 ‘뉴 논스톱’에서는 폭탄머리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입담으로 큰 웃음을 주며 ‘구리구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연예인들은 보이는 게 다라고 생각한다. 당시 굉장히 내성적이었는데, 사람들이 구리구리 같은 사람인 줄 알고 있더라. 그때 사람들하고 말도 잘 안 섞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예전에는 어렵고, 화가 많이 난 것 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근데 요즘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웃더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니까 즐거움에 대한 가치를 알게 됐다”라고 했다. ‘죽인밤’에서의 역할 역시 그 가치의 연장에 있다며 “코미디 연기에 자신은 없었는데, 신정원 감독 코드면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이번 닥터 장 캐릭터는 감독님이 만들어낸 거다”라고 전했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네 멋대로 해라’에 대한 부담감과 솔직한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뇌종양을 앓는 소매치기 출신 스턴트맨 고복수 역을 맡아 이나영, 공효진과 가슴 시린 멜로 연기를 보여줬다. 이에 대해 양동근은 “20년 동안 딜레마에 빠졌었다. 고민을 많이 하다 희생 번트로도 팀을 승리하게 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양동근은 “가장 큰 부담감이었는데, 진중한 연기는 그 작품으로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시간이 흐르면서 가치관이 달라졌다. 남자 배우는 40대부터라는 말을 들어왔다. 나는 이제 겨우 40이 넘었다. 이전에 했던 건 워밍업이다. 배우 인생은 지금부터다. 이전 것은 지나갔다. 다 할 수 있는 깡이 생겼다. 기술직의 30년 노하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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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배우의 길을 걸어온 양동근은 최근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옥죄고 있었다. 관두고 싶은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모든 노동자들은 그런 걸 겪는다”라며 “근데 나는 재주가 없다. 장사 수완도 없다.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 남자 배우 40대 시작점까지 잘 온 것 같다. 대견하다고 나한테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동행복권파워볼

결혼과 출산, 육아가 배우 인생에 미치는 영향도 짚었다. 양동근은 지난 2013년 비연예인 박가람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결혼 이후 인생의 큰 변환점을 맞았다는 그는 “예전의 나는 사람들과 함께 살기 부적합했다. 아내와 아이들 때문에 바뀌었다. 지금은 뭐든 도전한다. 내성적이지 않고 활달해졌다”라며 “나에게는 결혼이 필요했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는 건 꼭 경험해봐야 된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대를 다녀오고 30대에 접어들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많은 고민을 했다. 나이를 먹으면 삼촌 역할이나 아빠 연기를 할 수도 있을 텐데, 결혼을 안 해보고 그런 역할을 맡았을 때 나오는 연기를 상상하기 싫었다”라고 덧붙였다.

30년 기술직 연기자 양동근은 가정을 이끌기 위해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는 양동근. 배우로서 제2의 도약을 알린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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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TCO 더콘텐츠온]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혼성그룹 쿨 리더 이재훈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이재훈의 소속사 측은 28일 “이재훈이 지난 27일 제주도 오일장에서 쓰러진 한 시민 분에게 심폐소생술을 해드린 것이 맞다”며 “이재훈이 스킨스쿠버 강사라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안다. 시민 분을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한 네티즌은 인스타램을 통해 “이재훈이 제주도 오일장에서 쓰러진 분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케어해서 119에 인계하고 쿨하게 퇴장했다. 오늘부터 이재훈 팬하기로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재훈은 1994년 쿨 정규 앨범 ‘너 이길 원했던 이유’로 데뷔했다. 유리, 김성수와 함께 ‘애상’, ‘슬퍼지려 하기 전에’, ‘해변의 연인’ 등을 히트시켰다. 지난 2월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다.

2020~2021시즌 V리그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남녀부 13개 팀은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수많은 관중이 편하게 경기장을 찾던 일상으로 언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각 팀은 비시즌 동안 과감한 트레이드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으로 새 시즌의 기대감을 높였다. 17번째 시즌을 앞두고 땀으로 젖은 각 팀의 훈련장을 돌아봤다<편집자 주>.

최근 수년간 투자와 성적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던 삼성화재는 고희진 제4대 감독 체제의 노선을 확실히 정했다. 젊은 선수 발굴로 새롭게 방향을 잡았다. 선수수급시장의 불균형으로 공정가가 사라진 상황에서 특별한 에이스에게 투자하기보다는 구단의 육성시스템을 믿어보기로 했다. 팀의 상징이었던 박철우를 한국전력에 내주고, 마지막 FA 영입선수였던 송희채를 우리카드로 트레이드한 것도 변화를 모색한 끝의 결과다. 이런 기조가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삼성화재는 고통의 시간을 지나 좋은 길을 찾아낼 것이다.

●‘뉴 삼성화재’의 바탕은 효율과 자율

뉴 삼성화재를 이끄는 고 감독은 ‘선수들이 와서 뛰고 싶은 팀’, ‘눈높이에 맞춘 공감(共感) 배구’를 모토로 내걸었다. 취임 후 많은 것을 바꿨다. 과거를 상징하던 엄격한 사생활 통제와 새벽부터 야간까지의 독한 훈련 모두 효율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런 변화를 통해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짧은 시간에 더 집중적으로 훈련해 성과를 높이려고 한다. 자율과 선수들의 행복,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땀과 헌신의 가치도 물론 잊지 않는다.

새 시즌 베테랑 센터 박상하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새 얼굴이다. 제천 KOVO컵 후 낮은 공격력을 고민하던 고 감독은 현대캐피탈과 주전 세터를 바꾸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형진과 맞교환된 이승원은 대상포진으로 한동안 고생했지만, 15일 한국전력과 연습경기에 처음 투입되면서 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고 감독이 세터교체로 원했던 것은 2가지다. 백토스에 장점이 많은 이승원 효과로 새 외국인선수 바르텍의 공격지표가 상승되기를 바랐다. 우리카드와의 트레이드로 데려온 황경민과 좋은 호흡도 기대한다. 고 감독은 이승원에게 “나는 세터를 모른다. 경기 때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하라”며 힘을 실어줬다. 그동안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보였던 이승원은 트레이드 후 얼굴 표정이 밝아졌다. 공격수들의 입맛에 맞춰 올려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으면서 진정한 팀플레이의 조율사로 변신해가고 있다.

●시즌 성패의 열쇠는 황경민-바르텍

우리카드에서 데려온 3년차 황경민의 성적은 새 시즌 삼성화재의 순위와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리시브의 안정은 물론 클러치공격과 후위 때 수비 뒤치다꺼리 등 기대하는 것이 많다. 지난 시즌에는 이 역할을 송희채(168득점·공격 성공률 44.31%·리시브 효율 30.93%·범실 90개)가 주로 맡았다. 황경민은 우리카드에서 320득점, 공격 성공률 49.63%, 리시브 효율 46.32%, 범실 112개를 기록했다. 우리카드에서만큼만 해줘도 삼성화재에는 큰 플러스 요소가 된다.동행복권파워볼

황경민과 짝을 이룰 또 다른 레프트는 2년차 신장호과 정성규의 경쟁이다. 모두 서브에 장점이 있다. 지난 시즌 신인왕 정성규는 임팩트 있는 플레이로 팀의 분위기를 잘 살린다. 신장호는 리시브가 안정적이다. 리베로로는 3년차 이지석이 낙점됐고, 시즌을 앞두고 임동호를 긴급 수혈했다. 여오현이 떠난 뒤 삼성화재는 항상 리시브가 흔들렸고, 과거 상대팀의 부러움을 샀던 정확한 2단 연결도 사라졌다. 시간이 필요한 디테일의 완성도가 변수다.

●롤러코스터 경기력과 바르텍의 좋은 인성

많은 선수를 내보내고 받는 바람에 아직은 경기마다, 세트마다 경기력의 편차가 크다. 젊은 선수가 많아서인지 분위기에 따라 출렁거린다. 고 감독은 최악의 경우를 걱정하지만 삼성화재가 닦아온 전통과 그동안 흘려온 땀을 믿는다면 여전히 기대치는 높다. 과거와 비교해서 높지도, 빠르지도 않은 공격을 얼마나 더 정교하게 만드느냐가 새 시즌 삼성화재의 숙제다.

새 외국인선수 바르텍에 대해선 내부 만족도가 높다. 그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는 에피소드 하나. 첫 훈련 날 구단은 바르텍에게 저녁을 대접했다. 훈련을 마치자마자 약속장소에 온 바르텍은 “급히 오는 바람에 선물을 놓고 와서 죄송하다”는 말부터 했다. 선물은 정성스럽게 사인한 유니폼이었다. 새로운 팀과 사람들을 향한 존중의 자세를 봤기에 구단은 걱정하지 않는다. 동료들과 융화, 훈련 때 성실성 등은 합격점이다. 쉬는 날 아내, 반려견과 탄천 주변을 산책하는 것이 바르텍의 유일한 취미다.

성실성의 상징이던 센터 지태환은 양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이다. 이르면 2라운드께 출전이 가능하다. 손태훈은 군에 입대했다. 당분간 박상하가 고군분투해야 할 센터진의 공백은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뛸 기회가 없었던 김시훈, 2018~2019시즌 수련선수로 입단한 김정윤, 대한항공에서 자유신분선수로 온 엄윤식이 메운다. 김정윤은 서브 능력이 뛰어나다. 이전보다 높이와 이름값은 떨어지지만 명 센터 출신 고 감독의 조련능력을 믿는다.

뉴 삼성화재는 모든 것이 새롭기에 시행착오도 분명 나올 것이다. 이럴 때 믿어야 할 것은 그동안 흘린 땀과 같은 배를 탄 동료, 뒤에서 지원할 프런트다. 고 감독은 “얼굴 찌푸리지 말고 서로 웃으면서 즐겁게 하자. 편하게 코트에서 즐기자”고 당부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공무원 北 피격 사망’ 비판 쏟아내

[서울신문]원희룡, 연일 정부 대응 문제점 꼬집어
유승민 “軍 왜 있나” 두 달 만에 입 열어
안철수, 영호남 오가며 “정권 교체 총력”

원희룡 제주지사연합뉴스
원희룡 제주지사연합뉴스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그간 주춤했던 야권의 대권 잠룡들이 다시 꿈틀대며 고개를 내밀고 있다.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현안에 대해 한껏 목소리를 높여 대안 세력으로서의 존재감을 내세우려는 것이다.

야권 잠룡 중 최근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원희룡 제주지사는 공무원 피격 사건 이후 연일 현 정부 대응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다. 원 지사는 27일에도 “국민은 문 대통령의 사과와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기준대로라면 이번 사건은 100번도 더 사과할 일”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원 지사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제주도로 쏠린 연휴 관광객을 대비해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할 예정이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대선 장기전을 차분하게 준비하며 잠행해왔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두 달 만에 입을 열고 “문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 자격도 없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유 전 의원은 “우리 국민이 총살당하고 시신이 훼손된 시각에 우리 군이 지켜보기만 했다는 사실은 군의 존재 이유를 의심케 한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하는 군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도 말했다. 서울 여의도 사무실 개소를 앞둔 그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정국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서 집필 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근 ‘광폭 행보’를 펼치며 민심 잡기에 적극적이다. 특히 지난 16일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을 찾는 등 영호남을 두루 챙기는 모습이다. 안 대표는 최근 “정권 교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다. 추석에는 앞서 국민의힘 의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밝힌 ‘10대 야권 혁신 방안’ 세부 구상에 집중할 예정이다.파워볼게임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추석 연휴 동안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준비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뉴스 수원=김우종 기자]LG 라모스. /사진=뉴스1LG 외국인 타자 라모스(26)는 현재 KBO 리그 홈런 1위다. LG 팬들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거포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럼 내년에도 LG는 계속 라모스와 함께할 수 있을까.

라모스는 올 시즌 11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5(418타수 119안타) 38홈런 86타점 73득점 54볼넷 132삼진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은 0.608, 출루율은 0.367.

지난 주말 수원서 열린 LG-KT전에서 승패만큼이나 관심을 끌었던 건 홈런왕 후보들 간의 맞대결이었다. KT 멜 로하스 주니어(30)는 시즌 초반부터 홈런 레이스에서 늘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로하스가 주춤한 사이, 라모스가 계속 치고 올라왔다. 결국 라모스가 1개 차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라모스는 올 시즌 LG 성적의 키를 쥘 핵심 플레이어로 꼽혔다. 시즌 전 류중일 LG 감독은 “팀 성적이 올해 좋으려면 라모스가 잘 쳐줘야 한다. 4번 타자는 파괴력이 있어야 한다. 홈런은 30개 정도 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미 라모스는 류 감독이 기대했던 30개를 넘어 40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럼 현재 류 감독의 라모스를 향한 평가는 어떨까. 류 감독은 내년 라모스와 동행에 대한 질문에 “LG 구단 역사상 최고 많은 홈런을 치는 건 인정하는데, 조금 깊게 보면 타점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홈런이 많으면 타점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현재 홈런 수라면 100타점은 넘어야 한다”면서 타점 생산 능력을 강조했다. 소위 말해 승부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홈런보다는, 승패가 비교적 정해진 상황에서 나오는 홈런이 많다는 것이었다.

류 감독의 설명처럼 라모스는 홈런에 비해 타점이 적은 편이다. 로하스는 108타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현수가 107타점으로 그 뒤를 잇는 가운데, 라모스는 11위로 처진다.

라모스는 38홈런 중 22개가 솔로 홈런이었다. 반면 로하스는 37홈런 중 솔로 홈런이 17개로 라모스보다 5개가 적다. 수비에서 라모스는 6개의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27일 KT전에서는 9회 정주현의 송구를 처리하지 못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KBO 리그 역사상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팀에서 홈런왕을 배출한 경우는 3차례 있었다. 1995년 김상호(25개)와 1998년 우즈(42개), 그리고 2018년 김재환(44개)이었는데, 모두 두산(전신 OB 포함) 선수들이었다. 아직 1990년 창단한 LG에서 홈런왕이 나온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라모스가 LG 구단에 첫 홈런왕 타이틀을 안겨줄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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