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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스크린에 다정한 한정원 선생님도, 밀크남 칠봉이도 없었다. 위기에 봉착한 젊은 북한 지도자 조선사만 있었을 뿐이다.

시사회 이후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쏟아지더니 개봉하자마자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게 지키던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를 밀어내고 새로운 1위 자리에 앉은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정우성, 곽도원 등 1편을 흥행으로 이끌었던 톱배우들이 남북 진영을 바꾼 캐릭터로 다시 한번 흥행몰이에 나선 가운데, 북한 위원장 조선사 역을 맡은 유연석이 놀라운 연기변신으로 관객의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유연석이 연기하는 북한 지도자 조선사는 그동안 충무로를 비롯한 할리우드 영화에서 간간히 그려졌던 북한 지도자의 모습과는 완전히 결을 달리 한다. 외형적으로 기존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북한 지도자의 모습과 달리 젊고 말랐을 뿐 아니라, 자신을 주장만 밀고 나가는 고집불통 캐릭터가 아닌 북이 살 길은 비핵화와 개방이라고 믿고 남한 및 미국과 최초의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은 합리적 인물이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 담긴 유연석의 모습은 대중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이마를 훤히 드러내고 바짝 뒤로 넘긴 북한식 헤어스타일에 인민복, 그리고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유연석의 북한 사투리는 기대와 동시에 낯선 모습으로 우려를 낳기도 했다. 더욱이 대중에게는 앞서 방송됐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다정하고 친절한 소아과 선생님 안정원의 그림자가 고스란히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유연석이 드라마를 통해서 보여줬던 로맨틱남의 이미지가 강했을터라 어찌보면 그러한 우려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하지만 공개된 영화에서 유연석은 모든 우려를 200% 씻어줄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난생처음 하는 북한말, 그리고 영어, 외모 변신을 조금의 어색함도 없이 완벽히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3대째 권력을 이어받았지만 성세를 두루 살피는 유연함, 30대 젊은 나이로 군의 원로들을 비롯한 강경파의 반대와 맞서머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지도자의 고민과 내적갈등, 신념까지 섬세하게 연기했다. 또한 한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로서의 카리스마 뿐만 아니라 미국 대통령 스무트(앵거스 맥페이튼)과의 독특한 케미로 유머까지 담당했다.

유연석의 놀라운 연기 변신은 과감히 유연석을 캐스팅한 양우석 감독의 안목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우석 감독은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유연석 배우를 북 위원장으로 캐스팅한 이유는 일부로 실존인물에 대한 싱크로율을 피하기 위함”이라며 “외적으로 비슷한 사람을 캐스팅하면 ‘저 사람이 바로 북 위원장이겠구나’하지 않나. 그런 예측을 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지금 북한의 모습도 평화 분위기로 가다가 한순간에 입장을 바꾸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나. 그래서 북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둘로 나누게 됐다”며 “조선사(유연석) 북 위원장과 쿠데타 주동자인 호위총국장 박진우(곽도원)가 바로 그 둘이다. 조선사라는 평화를 원하는 북한의 국민을 표현하는거고 호위총국장 박진우는 그 반대 세력을 표현한거다. 그래서 두 사람은 지킬 앤 하이드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유연석은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파격 연기 변신에 대해 “근래에 제가 했던 드라마를 보신 시청자분들이 어색해 하실 수도 있고 한편으로 새롭게 느끼실 것 같다. 저 역시도 영화를 보면서 제가 제 자신을 보면서 새로웠다”라며 “북위원장 준비하면서는 헤어스타일이나 의상 말투 영어 등을 감독님과 고민하고 상의해서 준비를 했다. 저 나름대로의 해석했다. 실제 인물을 모사하면서 연기를 하고 싶진 않았고 영화상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다. ‘변호인'(2013), ‘강철비'(2017)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앵거스 맥페이든, 신정근, 류수영, 염정아, 김용림 등이 출연한다. 절찬 상영중.

이임생 수원 감독 이어 최용수 서울 감독도 중도 사퇴

이임생 전 수원삼성 감독(오른쪽)과 최용수 FC서울 전 감독.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임생 전 수원삼성 감독(오른쪽)과 최용수 FC서울 전 감독.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때 K리그를 선도했던 수원삼성과 FC서울이 동시에 수장 없이 시즌을 치르게 됐다. 수원과 서울의 감독들이 같은 시즌에 중도 퇴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은 지난 30일 “최용수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아직까지 차기 감독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올 시즌 K리그에서는 3명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지난 6월28일 임완섭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인천유나이티드를 떠났고, 지난 17일에는 이임생 전 수원 감독이 스스로 물러났다. 여기에 최용수 감독까지 사퇴하면서 3개 구단이 시즌 도중 수장을 잃었다.

주목되는 점은 ‘슈퍼매치’를 벌이던 명문 수원, 서울의 감독들이 성적 부진으로 시즌 도중 팀을 떠났다는 것이다. 과거의 수원과 서울을 떠올리면 생각조차 하기 어려웠던 상황이다. 두 팀에는 국가대표는 물론, 최고의 외국인 선수들이 즐비했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빼어난 경기력으로 K리그를 주도하던 수원과 서울이었다.

두 팀의 경기는 ‘슈퍼매치’로 불리며 수원, 서울 팬은 물론이고 K리그 전체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수원과 서울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모두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이에 팬들은 지난 4일 열렸던 두 팀의 맞대결을 두고 ‘슈퍼매치’가 아닌 ‘슬퍼매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수원은 시즌 초반부터 휘청거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2연패를 포함해 총 4연패를 당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조호르에게 당한 1-2 패배는 충격적이었다.

인천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연패를 끊었지만 수원은 이후 단 한 번도 연승을 거두지 못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추락했다. 팀이 부진한 상황에서 팀 내 유일한 국가대표였던 홍철이 울산으로 떠났다.

결국 이임생 감독도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주승진 감독대행 체제에서 수원은 K리그와 FA컵 등 총 3경기를 치러 1승2패에 그치고 있다. 득점도 단 1골로, 시즌 초반 지적됐던 공격력도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서울은 수원보다 더 상황이 안 좋다. 서울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K리그 3라운드까지 2승1패를 기록하면서 상위권에 있었다. 하지만 5월 마지막 경기였던 성남전 0-1 패배를 시작으로 25년 만에 5연패를 당하는 등 날개없이 추락했다.

역시 인천전 1-0 승리로 연패를 끊었지만 이후 6경기에서 K리그2(2부리그)의 대전하나시티즌을 승부차기로 이긴 것 외에는 1무4패로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서울은 3승1무9패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패배를 당하면서 11위에 머물고 있다. FA컵에서도 포항스틸러스에 1-5로 참패하는 수모를 당하면서 8강에서 탈락했다.

이젠 명문이 아닌 평범한 팀으로 전락한 수원과 서울로선 대대적인 변화가 시급하다. 올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27경기로 줄었다. 시즌 절반인 13경기씩 치른 가운데 반등이 늦어지면 2부리그 강등도 현실이 될 수 있다.

31일 토론토전서 대타로 출전한 테임즈
2017년 MLB로 돌아간 이후에도
한글 보호대 애용


31일 대타로 출전한 에릭 테임즈. 보호대에 선명한 한글 이름이 보인다. / 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캡쳐
3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MLB(미프로야구) 경기를 보던 국내 팬들은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NC 다이노스에서 3년간 활약한 에릭 테임즈(34)다.

테임즈는 2014~2016년 KBO리그를 지배했다. 최근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타격 7관왕에 도전하면서 역대 외국인 최고 타자로 꼽히던 테임즈가 다시 소환되는 분위기다. 그는 2015년 KBO리그 MVP와 타격왕을 거머쥐었고, 2016년엔 홈런왕에 올랐다. 2015년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40(홈런)-40(도루)’ 클럽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7년 다시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테임즈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3시즌 동안 뛰었다. 2017년엔 메이저리그에서 31홈런(63타점)을 때려내며 한국 프로야구 팬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했다. 작년에도 25홈런으로 건재를 과시한 그는 올해부터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테임즈는 내셔널스가 5-3으로 앞선 8회말 1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왔다. 그는 짧은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내셔널스는 테임즈의 활약에 힘입어 8회말 1점을 보태며 6-3으로 달아났다.

그의 이날 타석에서 눈에 띈 것은 한글로 ‘테임즈’라 적힌 보호대였다. 테임즈는 메이저리그로 다시 돌아간 2017시즌부터 한글 보호대를 애용하고 있다. NC에서 뛸 당시 포수 김태군이 추천해 준 한국 회사의 제품으로,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한글 이름은 테임즈가 특별히 요청한 사항이다.

테임즈의 한국 사랑은 유명하다. 비시즌 때면 수시로 한국을 찾아 지인들을 만난다. 작년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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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안영미가 이국주의 옷 선물 인증샷을 공유했다.

안영미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쭈가 옷 없는 언니를 위해 이쁜 옷 선물해줬어염~ 웅캬캬 너무 좋아~ 근데 국주야~ 이거 입으니까 혀가 자꾸 짧아져 #인둥이들 뭐해 #나는 방금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셨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안영미는 형광 초록색의 캐릭터 티셔츠를 입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며 상큼한 표정을 짓고 있다. 안영미의 내추럴하면서도 귀여운 분위기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파워볼실시간

안영미는 지난 3일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을 했으며, 회사 자체 콘텐츠 기자회견에서 혼인신고 소식을 공개했다

2분기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실적 기록
흑자전환 후 하반기 본격 흑자폭 확대 전망

(서울)
(서울)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LG화학이 올해 2분기 배터리 사업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4분기 ‘반짝 흑자’ 이후 첫 흑자 달성이다. LG화학은 전지 부문에서 매출 2조8230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을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의 기록을 세웠다고 31일 공시했다.

유럽·중국 등 전세계 친환경 정책 확대에 따른 전기차 판매 증가, 북미지역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공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25% 증가했다. 폴란드 공장 수율 안정화, 원가 구조 혁신 등을 통해 이룬 실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구조적인 이익 창출의 기반도 마련됐다.동행복권파워볼

LG화학은 올해 말까지 생산 능력 100GWh를 목표로 순조로운 증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17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에 하반기부터 흑자폭이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LG화학은 연간 흑자는 물론 매년 30% 이상의 성장세를 거듭해 이익 규모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SS용 배터리 시장을 비롯해 소형 배터리 분야도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보여 LG화학은 2024년 배터리 분야 매출만 3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력·수주잔고·시장점유율 뿐 아니라 실제 재무성과도 본격화되면서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LG화학이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올해 매출 약 9조원, 내년 약 16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량은 오는 2025년 1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약 220만대에서 연평균 성장률은 30%에 육박한다. 이에 배터리 시장 규모 역시 약 180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이는 2025년 약 170조원으로 예상되는 메모리반도체 시장보다 큰 규모다.

지난 2000년 전기차 배터리의 잠재성을 인지하고 미국에 연구법인을 설립해 R&D에 착수한 LG화학은 화학회사가 갖는 핵심소재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연구와 투자를 거듭했다.

매년 투자를 늘려 지난해에는 1조1000억원의 R&D 투자 중 배터리 분야에만 30% 이상을 투입하기도 했다. 시설투자 금액만 4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만 1만7000여개의 특허를 확보하고, 한국·미국·중국·폴란드 등 업계 최다 글로벌 4각 체제도 갖췄다.하나파워볼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성과는 20여년 간 집념을 갖고 투자한 결실”이라며 “일본이 전기차용 니켈수소전지에 집중할 때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능성을 보고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고 했다.

이어 “이같은 도전으로 그동안 각종 하이테크 분야에서 일본 등 선진국을 따라가는 입장이었지만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만큼은 확실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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