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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조립중인 한국형전투기(KF-X) 시제 1호기. KAI 제공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조립중인 한국형전투기(KF-X) 시제 1호기. KAI 제공

한국형전투기(KF-X)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개발을 담당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최근 KF-X 시제1호기 조립에 착수했다. KF-X에 탑재할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는 시제품 제작이 완료됐으며,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비(IRST)와 전자전장비 등도 시제품 제작이 한창이다. 

반면 KF-X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태도는 심상치 않다. 

양국은 2015년부터 8조7000억원의 사업비를 공동 부담해 2026년까지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해 양산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인도네시아는 1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시제기 1대와 기술자료를 받아 KF-X의 현지 버전인 IF-X 48대를 현지 생산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는 2017년 하반기 분담금부터 경제난을 이유로 지급을 미뤄 5003억원을 미납했다. 그러면서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을 방문해 유럽산 전투기 구매를 타진하는 모순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6년 11월 인도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인도 디펜스 2016' 인도네시아 군 부스에 인도네시아와 합작해 개발하는 한국형 차세대전투기(KF-X) 모형이 설치돼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2016년 11월 인도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인도 디펜스 2016’ 인도네시아 군 부스에 인도네시아와 합작해 개발하는 한국형 차세대전투기(KF-X) 모형이 설치돼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이같은 행보는 인도네시아 현지 안보 사정과 더불어 KF-X에 대한 실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유로파이터에 라팔까지…“KF-X 기다리지 않는다”유럽산 전투기에 관심을 보이는 인도네시아 행보의 중심에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이 자리잡고 있다. 군 장성 출신이자 조코위 대통령의 대선 맞수였던 프라보워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 “국방예산과 무기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미국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에 접근했다.

독일 공군 무장사들이 타이푼 전투기에 미티어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MBDA 제공
독일 공군 무장사들이 타이푼 전투기에 미티어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MBDA 제공

지난달에는 오스트리아를 방문, 오스트리아 공군이 운용중인 에어버스의 타이푼 전투기 10여 대를 도입해 성능 개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프랑스로 건너가 방위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1월 프라보워 장관이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현지 언론들은 프라보워 장관이 라팔 전투기 48대, 스코르펜급 잠수함 4척 구매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프랑스 닷소가 만든 라팔 전투기 10대 미만을 도입하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업계 소식통은 “프랑스는 인도네시아가 라팔을 구매한다면 스칼프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사거리 560㎞)도 함께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가 KF-X 대신 라팔이나 타이푼 전투기 구매를 추진하는 것은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과 무관치 않다. 

중국은 지난해 남중국해 우디섬에 J-11B 전투기를 배치했으며, 피어리 크로스 암초, 수비 암초, 미스치프 암초 등 7곳을 인공섬으로 조성해 군사기지를 건설했다. 보르네오섬 인근 남중국해 나투나 제도 주변 해역에는 중국 어선단이 출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군함과 전투기를 파견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인접한 호주는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F-15SG 전투기를 운용중이다.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들과 갈등이 빚어지면, 인도네시아는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켜야 한다. 그런데 KF-X는 2026년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들어간다. 그나마도 개발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으면 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다. 

스칼프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장착한 프랑스 공군 라팔 전투기. 닷소 제공
스칼프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장착한 프랑스 공군 라팔 전투기. 닷소 제공

반면 라팔이나 타이푼은 기술적 검증이 끝났고, 전력화 기간이 KF-X보다 짧으며, 실전배치에 필요한 시간도 적다. 오스트리아 공군이 쓰던 타이푼은 성능이 떨어지지만, 에어버스가 독일 공군 등을 염두에 두고 성능개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성능개량을 마치면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미사일이나 스톰 쉐도우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등 정밀유도무기 운용이 가능하다.  인도네시아가 운용중인 F-16, Su-27보다 우수한 기종을 빠르게 확보해 전력공백을 메울 방법이 유럽에 있다면, KF-X에 매달릴 이유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영국 공군 F-35A 편대가 훈련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영국 공군 F-35A 편대가 훈련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지금 KF-X로는 해외 시장서 외면받아”

정부도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뚜렷한 진전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방위사업청과 KAI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건너가 실무협상을 벌였지만, 추가 협상을 하기로 한 것 외에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내부에서는 KF-X에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삭티 와휴 트렝고노 국방 차관은 지난 7월 KF-X 사업과 관련해 “인도네시아가 얻을 이익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도 프라보워 장관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군 소식통은 “인도네시아는 이제 KF-X에 관심이 없다. 재정적 여건도 좋지 않다”고 전했다. 

이는 KF-X의 성능과도 관련이 있다는 평가다. 

서방 세계 전투기 중 지금까지도 주문이 끊이지 않는 기종은 F-16이다, 1978년 첫 도입 이래 4600여대가 생산된 베스트셀러 기종으로 중동전쟁과 걸프전, 이라크 전쟁, 아프간 전쟁 등에 참가해 성능을 입증했다. 서방국가들은 F-16에 만족했지만, 1993년 걸프전에서 미국이 F-117 스텔스 전폭기를 선보이자 스텔스 기능이 추가된 전투기에 관심을 보였다. F-35 개발에 영국, 이탈리아 등이 참여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F-35는 강력한 스텔스 성능을 갖췄지만, 무장 탑재력에서는 F-16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뒤처졌다. 미국이 스텔스 성능을 과신한 탓이다. 중국과 영국이 기존 공대공미사일보다 속도와 사거리가 늘어난 PL-15, 미티어 미사일을 개발하는 동안 미국은 뒤늦게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이같은 ‘틈새’를 파고든 것이 라팔과 타이푼이다. 라팔은 이집트와 그리스 등에 판매가 이뤄졌으며, 타이푼도 초기 생산분에 대한 성능개량과 더불어 독일에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다. 라팔과 타이푼은 F-35보다 한 세대 이전 기술을 쓰고 있지만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스톰 쉐도우(스칼프)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등을 갖췄고 신뢰성도 확보된 상태다.KF-X는 F-35 개발이 본격화된 2000년대 이후 세계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신형 전투기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다.

미국 록히드마틴의 F-16V가 시범비행을 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미국 록히드마틴의 F-16V가 시범비행을 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하지만 F-35보다 스텔스 성능은 부족하고, 무장탑재는 F-16보다 떨어진다. 미티어 미사일을 제외하면 대부분 항공폭탄이다. 레이더 파괴 미사일이나 하푼 지대함미사일 등을 탑재해 전천후 작전이 가능한 F-16보다 떨어진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LIG넥스원이 탐색개발중인 국산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은 빨라야 2028년에 개발이 완료된다. 체계통합과 감항인증 등의 절차를 거치면 2030년에야 본격적으로 KF-X에 쓸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전투기를 구매하는 것은 탑재 무장도 패키지로 도입한다는 의미다. 어떤 무장을 탑재할 수 있는가를 살펴보고 전투기를 선택하기도 한다. 현재 KF-X로는 해외 시장에서 라팔이나 타이푼, F-16V와 경쟁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조립중인 KF-X 시제 1호기의 모습. KAI 제공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조립중인 KF-X 시제 1호기의 모습. KAI 제공

국산 공대공미사일과 공대함미사일 개발이 추진중이지만, KF-X가 모습을 드러내는 2020년대 중반 이전에는 개발 완료가 쉽지 않다. 개발이 완료돼도 KF-X에 체계통합하고, 이를 안정화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비행하던 도중 항공무장이 갑자기 지상으로 떨어지거나, 발사 버튼을 눌렀는데도 발사되지 않는 등의 돌발상황을 방지하려면 철저한 검증에 기반한 안정화 절차가 필수다. 전투기 개발 경험이 부족한 국내 사정을 감안하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다.  

리스크 감소를 위한 ‘진화적 개발’도 중요하지만, 항공무장 탑재 능력을 단기간에 강화하지 않으면 해외 시장 진출은 물론 인도네시아의 이탈 움직임도 저지하기 어렵다. KF-X 무장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이유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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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박준형 기자]두산 베어스가 역대 ‘왕조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산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두산 김재호가 딸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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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박주호가 삼남매 아빠다운 소신 있는 육아법에 대해 설명했다.

박주호는 지난 13일 개인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저 어떡하죠? 파추호가 고민 덜어 드림 (1탄)”이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은 박주호가 구독자 50만 명 돌파 기념으로 내세운 ‘손편지 멘토링’ 공약을 담은 것으로, 박주호가 직접 고민을 선별해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고민을 고민 사례를 읽은 박주호는 “이분은 인생을 부모님이 말씀하신대로 살아온 것 같다. 커보니 뭘 해야할지 모르는 시점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랑 안나의 육아 방식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부모로서 서포트하자. 대신 그 안에서 조언은 잊지 말자는 식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취미든 뭐든 해봐야 한다”고 덧붙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사례자는 17개월 아기의 영어 공부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박주호는 “영어는 나은이나 건후에게 가르치는 게 아니라 저는 한국어만 말하고 안나는 영어, 독일어만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님이 만약 영어를 가르치고 싶다면 어머님이 아닌 제 3자가 영어로 얘기해야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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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연자는 대학 졸업 후 2년 넘게 취업 준비생이라면서 힘들다고 토로했다. 박주호는 “사연을 읽으니까 ‘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심어주고 싶다”고 격려했다.

덧붙여 “중요한 것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것이다. 지금의 노력이 언젠가 올 기회에 큰 힘이 될 것이기 때문에 남이 더 잘 되도 그건 그 사람의 인생이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에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또 다음 사연은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영어 공부 때문에 고민이라고 했다. 박주호는 “영어를 공부하기 보다 얼만큼 실생활에서 영어를 접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영어 공부를 안했지만 안나와 실생활에서 대화를 하면서 어느 정도 할 줄 안다. 충분히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면 더 잘 할 수 있으니까 화이팅이다”라고 힘을 줬다.파워볼게임

다음 사연자는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혼전 임신 사실을 밝히지 못한다고 했다. 박주호는 “제가 아이 3명을 낳아 봤지만 너무나 행복한 일이다. ‘엄마는 강하다’라는 말이 있지않냐. 두렵고 무서운 마음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이어 “아이는 커가고 있고 중요한 건 산모와 아이의 건강이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다. 순서가 바꼈을 뿐”이라며 전해 감동을 안겼다.

끝으로 제작진은 세 자녀의 장래희망을 바라는 점이 있는지 물었다. 박주호는 “나은이는 알 수 없다. 활발하고 언어 능력도 뛰어나고 뭐든 잘할 것 같다. 건후는 예술적으로 갈 것 같다. 음악, 그림, 색깔에 더 관심이 많아서 직업을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 진우는 조금 더 커봐야 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저희는 커가면서 서포트하자는 생각이다”며 부부의 육아 방식을 설명하기도 했다.

[점프볼=울산/류인재 인터넷기자] 원전 연승을 달린 문경은 감독이 김선형의 활약을 칭찬했다.

서울 SK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4-8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SK는 올 시즌 첫 원정 연승을 달렸다. 또 9승째(4패)를 거두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 빠지며 순위도 5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김선형이 29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 하며 승리를 견인했고, 자밀 워니도 20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24득점 10리바운드)이 경기 초반 리드를 이끌었으나 뒷심에서 밀리며 패배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일단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오늘 전반전에 준비한 대로 잘 안됐다. 상대가 지역 방어로 나올 것으로 예상해서 준비했었다. ‘(김)선형이가 풀어 주겠지, (자밀) 워니가 풀어주겠지’ 하면서 안 좋은 선택에 이은 개인기에 의한 득점만 고집하면서 턴오버에 이은 무리한 슛을 시도하고 득점을 내줬다. 전반에만 상대에게 49점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숀롱, 함지훈, 장재석을 1대1로 커버하다가 실점을 한 것도 아니고 잘 못된 공격으로 안 움직이는 공격을 했다”라며 “전반전 끝나고 많이 다그쳤고, 3쿼터 시작하면서 상대가 존을 섰을 때 스크린, 스페이싱에 대한 움직임으로 존 공략에 성공하면서, 타이트한 수비로 스틸이나, 리바운드에 의한 속공, 우리 팀의 컬러가 살아나면서 역전한 경기가 아닌가 싶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서 김선형이 공수에서 활약했다고 칭찬했다. 문 감독은 “특히 김선형이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수비에서 전준범을 꽁꽁 묶겠다고 해서 매치를 시켰는데 많은 시간 뛰면서 외곽슛을 안 내주면서 승리에 공헌을 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문 감독은 김선형과 안영준이 각각 다른 수비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김선형은 공 없는 수비와 슈터들의 수비가 좋다. 안영준은 상대방 가드들을 막을 때 빠른 발과 힘을 이용해서 스틸 시도나 이런 것들이 좋기 때문에 그렇게 뛰게 했다. 닉 미네라스는 최준용까지 배치시켜 스위치 디펜스를 하기도 했는데 아직 맞춰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워니는 초반에 롱에게 고전을 하다가 후반부터 맹활약했다. 문경은 감독은 “워니가 찬스를 만들어 내주거나 해야 되는데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어차피 40분 다 못 뛰니까 상대가 존을 섰을 때는 미네라스가 내, 외곽을 넘나들며 슛이 터져주길 바라서 넣었는데 잘 안됐다. 앞으로 계속 맞춰가도록 하겠다”라고 외국선수 활용법을 더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양우섭 또한 이날 공수에서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문 감독은“(최)성원이랑 선형이가 장시간 뛰고 있어서 선형이가 잘 막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3명으로 로테이션으로 뛰게 했는데 잘 됐다. 그래서 우섭이로 계속 갔다. 김선형, 최성원, 양우섭은 언제 뛸지 모르니까 계속 준비를 해 줬으면 좋겠다. 계속 공, 수 양면에서 잘 해줬으면 좋겠다. 컵대회에서 나에게 믿음을 줬고, 언제 투입해도 잘 할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믿음을 내비쳤다.

SK는 올 시즌 전반에 고전하다가 역전승하는 경기가 많았다. 이에 대해서 문 감독은 “올 시즌 딱 한 경기 빼고 시종일관 리드를 한 경기가 없다. 빨리 자기의 분업화 농구를 해야 한다. 자기의 할 일을 인지하고, 베스트 5로 초반에 안정감 있게 가야 한다. 우리가 우승할 때 (최)부경이는 수비와 리바운드 할 때 들어가고, (김)민수는 공격할 때 나가고, (최)성원이는 수비할 때 들어가고 그런 팀의 짜임새가 있었다. 본인이 할 일이 뭔지 주입을 시켜서 팀의 안정화를 시키는 게 안 좋은 스타트를 없애는 길인 것 같다. 미네라스도 마찬가지다. 인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할 때는 워니를 넣고, 지역 방어나 외곽에서 코트를 넓게 쓸 때 ‘내가 들어가구나’ 하는 것을 그것을 인지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하며 2연패에 빠졌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는 잘 했는데, 백업이 다 2군 선수들이었다. (박)준은이를 넣어봤는데 열심히 수비하고 다 했는데, 득점하고 연결이 안됐다. 경험을 쌓으면 된다. 체력적으로 밀렸을 텐데 잘 버텨줬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에 49-40으로 앞섰지만 후반에 밀리며 역전패 당했다. 유 감독은“체력적인 것이다.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리니까 수비가 소극적으로 됐다”라며 패배의 원인을 짚었다.

또한 서명진은 이날 김선형에게 고전하며 경기를 힘들게 풀어갔다. 유 감독은 “경험도 필요하고, 명진이는 조금 더 근성을 가져야 될 것 같다. 상대하고 맞부딪혀서 싸울 수 있는 근성. 기량도 있는데 경험이 부족하고 근성이 더 있어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성원 양우섭이 압박하니까 피해 다니고 슛 밸런스가 깨졌다. 어려서 그렇다. 그런데 언제까지 어린 것으로 핑계 삼을 건가”라며 분발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함지훈은 눈 부상을 당했다. 유재학 감독은 “지훈이가 괜찮아야 한다. 상처는 없는데 눈이 안 보인다고 하니까 걱정이 된다.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 같다”라고 한숨을 쉬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_홍기웅 기자파워볼엔트리

점프볼 / 류인재 기자 everydaylollol@hotmail.com

[OSEN=최나영 기자] 장도연과 김광규가 숨 가쁘게 하루를 채워나가며 꽉 찬 재미를 선사했다.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 연출 황지영, 김지우)가 각각 1부 9.7%, 2부 9.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금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와 2부 5.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금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예능 최강자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3일 방송에서는 오랜 계획을 하나씩 달성해나간 장도연과 온종일 운동으로 열정을 불태운 김광규의 뜻깊은 하루가 그려졌다.

먼저 눈을 뜨자마자 미용실로 향한 장도연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쇼트커트’ 헤어스타일 변신에 나섰다. 장도연은 BTS의 뷔 헤어스타일 따라잡기에 돌입, 파격적인 변화에 기대감을 드러내는 한편 끝없는 손질과 중화 과정에 조마조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인내의 시간 끝에 변신에 성공한 장도연은 머쓱해하다가도 “메이크업하면 괜찮아질 것 같아요”라는 소감을 남겨 유쾌함을 자아냈다.

또한 장도연은 개그 코너를 준비하기 위해 생애 첫 자전거 라이딩에 도전했다. 개그 파트너 양세찬은 직접 헬멧 끈을 조정해주고 차근차근 조언을 해주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지만, 중심을 잡지 못하는 장도연을 보자 이내 울분을 터트리며 티격태격하기 시작해 현실 남사친, 여사친 케미를 뽐냈다. 분노와 고성이 오가는 혹독한 강습 끝에 장도연은 쿨하게 자전거 주행을 포기, 강제로 라이딩을 종료당하며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누구보다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파워 워킹으로 밤 산책에 나선 장도연은 빵집을 순회하며 ‘빵지순례’에 나섰다. 기나긴 웨이팅의 시간을 지나 빵을 한가득 구매해 집으로 돌아온 장도연은 흡족한 먹방으로 마지막까지 완벽한 힐링을 즐겼다.

그런가 하면 김광규는 바이크 라이딩으로 가을 감성 물씬 풍기는 외출에 나섰다. 인적 없는 공원에 도착한 그는 곧장 거꾸리에 탑승하며 야외에서도 한결같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벤치 프레스 도중 무거운 중량을 견디지 못해 우당탕 넘어지는가 하면, ‘1초 컷’ 철봉으로 짠내를 유발하기도. 놀이터를 마음껏 누비며 모든 운동기구를 마스터한 김광규는 “(다음날)몸살 났어요”라고 인간미 넘치는 후기를 전하며 쉴 틈 없는 웃음을 유발했다.

탁구 동호회 활동으로 또 다시 운동에 돌입한 김광규는 강습 도중 헛스윙을 남발하고 휘청거리는 몸짓으로 허당기를 발산했다. 그러나 열혈 수강생답게 수업을 마친 뒤 2:2 복식에 도전, 칭찬과 격려 속에 깨알 득점을 얻어내며 반전 실력을 선보이기도.

운동을 마친 김광규는 김태원, 육중완과 ‘무지개 조상’ 모임을 가졌다. 한바탕 파스타 먹방을 펼치던 도중 귀가 어두워 원활한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는 김태원과 가물가물한 기억력을 호소하는 김광규의 ‘웃픈’ 모습이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어 광규 하우스로 향한 육중완은 아내가 직접 떠준 모자를 선물, 이에 김광규는 집안 살림살이를 알뜰살뜰 내주며 따뜻한 우애를 다지며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새로운 도전으로 심기일전하는 장도연, 김광규의 일상으로 알찬 재미를 전했다. 장도연은 오래 전부터 계획해왔던 헤어스타일 변신을 하고, 자전거 주행까지 무사히 성공하며 보람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온종일 운동을 하며 건강 관리에 나선 김광규는 “무슨 운동이든 내 몸이 허락하는 한 도전을 계속 하려고요”라며 의지를 다져 금요일 밤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하나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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